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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곤충,동물과 함께

먹이를 달라고 떼쓰는 곤줄이

흐리고 촉촉한 날 비는 오지 않았지만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을 보고도 수목원엘 갔습니다.
언제나 먼져 반겨주는게 새들의 소리입니다.
지저귀는 새소리는 이제 귀에 익숙하여 아주 환청이 들리 듯합니다.
아마 제가 새들에 홀린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제 집에와서도 새들의 노래소리에 마음이 즐거워지니
이거 보통 중독된게 아닌 듯하여 영 큰일입니다.

언제나 새들이 먼저 반갑다고 노래해 주니 어찌 즐겁지 않겠어요.
그중 곤줄박이는 특히 더 가까이 붙어다닙니다.
아주 경계도 하지 않는답니다.

함께 간 지인님들과 커피라도 한잔하려 가방을 열어 두었더니
어느새 가방에 앉아 두리번거리며 가방을 훔쳐 봅니다..

누가 남의 가방을 훔쳐 보는겨~~아주 딱 걸렸어~~
사실 가방안에는 먹을게 없답니다.


두리번거리고 먹이를 달라며 떼쓰고 있는 곤줄이 넘 귀엽습니다



마미님 이 가방속에 혹 맛난 잣 있으시면 내 놓으시지요.. 하는 듯..
아주 요리조리 검사를합니다.


나참 기가 막혀 우리들은 할말을 잃어~~
우린 동시에 멍 때리다 얼른 카메라에 담으려니
이젠 아예 카메라 위 코앞에서 내 놓으라고 찌이~찌이~큰 소리로 신호를 합니다.ㅋㅋ


지금 달라고 쳐다보고 있는 중입니다.



하여간 곤줄박이 날씨는 쌀쌀하고 비가 오락가락 하여 먹을게 많이 없나봅니다.
그래서 땅콩과 잣을 손에 얹어 주니 얼른 물고 달아나더니 언제 모였는데 몇 마리가 와서 난리를칩니다.




요늠은 아주 코을 박고 먹이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부지런하지요~~

그리고 드디어 하나 찾아 물고 얌얌 하러 나무 위로 올라가 껍질을 깐다고 톡톡톡 난리법석입니다.


이제 나무의 열매들이 거의 다 떨어져 가고 있어 먹이 찾는데 고민인 모양입니다.
귀여운 곤줄박이도 봄을기다리는 몸짓입니다.

포토 베스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똑딱이로 보는 세상에 오신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 취미,일상다반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