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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오랜 연애하고 결혼에 꼴인해 보니


 

오늘은 우리의 결혼에 관한 글을  쓸려고 합니다.

흠 나의 결혼이라..
우린 따지고 보면 연애 8년차로 첫사랑입니다.
아주 오랜 옛날 일들  까마득한 느낌이듭니다.
어느 누구든 태어나 행복한 결혼을 꿈꾸며 사랑하다 결혼 한다는건 아주 좋은 일이지만
예외로 물론 중매결혼도 한답니다.

사랑해서 결혼 한다는 것과
살아가면서 사랑한다는 건 아주 다르겠지요..

난 그중 전자를 택한 겁니다.
집에서 중매결혼을 시키려는 걸 싫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부모님 속을 좀 썩혀드렸죠..



부모님 반대에도 내가 좋아한다고 어거지 결혼을 하고 보니 가시밭길이였습니다
그래도 난 넘 행복했지요.

나의 옆지는 울집 아랫채에 누나와 함께 살아온 나 보다 한 살이 많은 어린 사춘기시절의 친구였답니다.
우린 서로 친구라 이름을 부르며 함께 지내다 정이 들었으니
미운정 고운정 들며 사랑도 했겠지만

그 미운정은 더 뗄 수가 없어 안 보면 궁금하고 없으면 찾고
미워서 싸우기를 반복하는 그런 사이였으니

그러고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상상초월한 일이 많았고 밤이면 늦도록 친구와 놀다 들어오죠..
친구를 데리고 와 그 좁은 단칸방에서 놀면서 밤을 새질 않나...
하여간 못말리는 친구들..

처음엔 영 적응을 못해 힘이 들었지만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친구들이 나두 아는 사람들이 였으니..

친구들 중 맨 처음으로 결혼을 하여 더욱 그러했겠지요
나중 알고보니 친구들이 일부러 골린다고 그랬다네요..
이런~ 난 생고생 했구만유~ 첫아이 임신중이 였는데...
그래도 그때는 좋았으니 그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 그랬지싶네요

만약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중매결혼 했드라면 어찌되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면
난 끔찍합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 숨이 막힐 것 같아 도저히 용납이 안되었지요

요즘은 연애하다 헤어지고 하는게 일상다반사겠지만
헤여졌다면 그 마음 속엔 늘 그림자가 남아 내가 사랑하던 사람과 비교하지 않을까요
그럼 그때부터 불행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난 그러기 싫어 과감히 내가 택한 사람과 결혼을 해서 후회없이 살아왔습니다 .
난 내가 택했으니 내가 끝까지 책임지는거죠.
미우나 고우나~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뎌온거지요..

때론 생각지도 않은 복병인 바람도 불었습니다.태풍, 회오리,솔바람등등 ㅋㅋ
그런데 그 바람은 그냥두면 잠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물론 마음속엔 흔적들이 남아 있었지만..

우린 결혼해 넘넘 가난하게 살았어도 그래도 그땐 그게 행복이 였으니

연애결혼의 장점은 다름아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맘이 편하다는 것.
서로를 넘 잘 알아 서로 이해 하고 보듬어 준다는 것.
물론 사람마다 그 성격이 달라 다를 수도 있고 그러면 서로  맞추어 가면 될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연애결혼을 했을 때는 권태가 빨리 올지도 모르지만
참아 내어 오래도록 살아보면 그때는 친구처럼 아주 편한 그런 사이가 된답니다
우리가 지금 친구이면서 애인이면서 동반자이니..

결혼생활에서 제일 필요한게 바로 인내라고 봅니다
물론 중매결혼도 인내가 필요한건 다 같다고보구요

결혼은 남자든 여자든 다 같이 조금씩만 양보하며 참는다면 행복해질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참는 법을 배우지 않아서 탈입니다.
한순간을 참을 줄 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답니다

모두들 인내만 있다면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오늘 이야기는 좀 길죠~여러분들 결혼생활은 어떠한지요!!??~~

다음 뷰/라이프 베스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인내로써 행복하시길요~~
이 글을 읽고 이상한 악성 댓글은 사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