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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건강도 챙기며 즐기는 민속윷놀이~(MBC 뒷산에서)


얼마전 우리는 9년 넘게 살아 온 집을 팔고
바로 옆동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려다 오래도록 살아 온
이 지역을 떠 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답니다.

집에서 내려다 보면 작은 산(시민체육공원)이 보입니다.
이 작은 산이 집에서 볼 때는 별스럽지 않았던게
우연히 한번 올라가 본게 그만 반해 버린겁니다.

우리부부의 나이가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건강도 챙기며 운동도 즐기고
산행하는 기분도 들고해서 다시 이 동네로 삶의 터전으로 삼았습니다.

옆지의 건강은 하루 한번씩 여기 작은 산으로 일과를 하다보니
얼굴의 붓기도 가라않고 몸도 단단해지고 다리의 힘도 생기고 정말로 좋은 야산입니다.

9년동안 이산을 그냥 보는 곳으로 예사로 보았는데 이런 좋은 곳인 줄 몰랐으니..
각종 많은 헬스기구에 또한 만족을 하는겁니다.
아침밥을 먹고 잠시 쉬고는 산으로 올라 두 시간정도 머물다 오면 점심시간이니
하루가 그냥 지나갑니다.

이곳은 작은 정자가 있어 이곳 주민들의 모임과 숨터가 된답니다.
산 오솔길을 몇 바귀돌아 운동을 마친 사람들은 정자에 모여 주섬주섬 윷판을 벌린답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윷놀이는 하루 행사가 된겁니다.


나이도 지긋하신 분들이 어찌나 재미나게 게임을 하고 계시는지 보고만 있어도 그냥 재미가 솔솔입니다.
윷놀이는 우리나라 고유 민속놀이인데 고스톱보담 더 재미나게 하고 계시니..
사진을 담으려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승락을 해주신다.






이곳 장소의 윷놀이는 사시사절 풀 가동중입니다.
봄에서 부터 보아 왔으니..^^
운동을 마친 아줌니의 웃음소리가 산을 올립니다.
행복한 웃음에 엔돌핀도 팍팍입니다.

그럼 우리 야산의 코스를 한번 돌아봅니다.

우리집에서 출발하면 15분거리에 이 계단을 오르게됩니다.
총 247계단으로 여름에 이 계단을 오르고 나면 숨이 그냥 핵핵거리며 숨가빠 온답니다.
워낙에 우리부부는 약골이라..ㅋㅋ
올때마다 이 계단을 어찌 또 올라가나 하고..

이곳 산 둘레을 한 바귀 돌면 나의 걸음으로 18분정도이며 두 바귀 돌고 운동을 한답니다.
그러다면 1시간반에서 두시간 걸린답니다.

약간 위로 올라가면 멀리 팔공산도 보이곤합니다.


정상에 딱 올라오면 넓게 펼쳐진 운동장과 각종 헬스기구들이 한눈에 보인답니다.
이곳 수성구청에서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운동기구들입니다.9년이 되도록 살면서도 몰랐으니..
멀리 산행을 할려고만 하고 가까운 산은 그냥 지나쳤으니..
정말 공원이 잘 되어 있는 산입니다.

 

 

발지압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오전에 운동하는 어르신들이 더 많습니다.이 시민공원에 올라오면 집에 가기가 싫어진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커피물을 넣고 올라 와 한잔해 보면 정말 꿀 맛이랍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쉬는 동안 잠시 이곳에서 충전을 하여 몸이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이제 우리집은 두 부부만 살고 있답니다.
울 서익이네는 가까운 곳으로 따로 나가 살게 되어 조금 이쉽지만
한편으로는 잘된 일이기도 하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안정이된 상태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도 챙기는 중이랍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공원이 있는 것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