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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여행속으로

청산도 이야기 (1코스) 느림을 통해 행복을 주는 섬

 

청산도 도착하니 12시 50분으로 우리는 바로 점심을 해결하고

슬로길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소가 당리인지라 그곳에서 가까운 1코스인 서편제길~ 화룡포길 돌아보기~~

서편제 촬영지와 봄의왈츠 촬영지,그리고 여인의향기촬영지,둘러 보기로했답니다.

 

우리는 대구에서 렌터한 차량으로 이동을 하며 가까운 거리인 주차장에 도착하였답니다.

촬영장소들은 그리 멀지 않았지만 햇볕의 따가움도 아랑곳 않고 주변 풍경에 모두 넑을 잃고 맙니다.

 

유채가 만발 할 때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였지 싶어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꽃은 다 지고 줄기만 남았지만 그도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청산도 슬로우길은 섬주민들의 마을과 마을간의 이용로로 이용했었던 길로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발걸음이 절로 느려진다고 하여 슬로우 길이라 이름을 붙혔다 한다.


 

길이 지닌 아름다운 풍경과 길에 사는 사람들과 얽힌 갖가지 이야기와 어울어져 거닐 수 있도록 각 코스마다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게 잘 조성해 둔게 슬로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1코스 길

미항길- 동구정길- 서편제길- 화랑포길  5.71km > 시간 약 90분소요

우리는 당리입구인 서편제촬영지에서 출발~(420km) 여인의향기촬영지~(1370km)

화랑포갯돌밭입구(삼거리)~  (2130km) 연애바위입구까지

 

 

▶2코스길

사랑길  >  거리 2.1km  >  시간 48분

연애바위입구-(1050km) 모래남길(당리재) -(1050km) 읍리앞개

 

▶5코스길

범바위길 > 용길

 

 

 

유채꽃이 지고 줄기만 남았지만 갈대 같은 풍경으로 주변을 아름다게 만들어줍니다.

 

 

서편제 촬영지 길가에 핀 노란 꽃입니다.

 

 

서편제 촬영장소인 초가집으로 단아한 모습이 우리나라 전통 초갓집입니다

 

 

초가집 돌담장 너머에는 아름답게 펼쳐진 전복 양식장 바다와 다랑논이 보입니다.

 

 

 

 

서편제촬영지를 지나 약 15분가량 올라가면 다음 코스인 여인의 향기 촬영지와 봄의 왈츠 촬영지가 보입니다.

 

 

 봄의왈츠,여인의향기 촬영지입니다.

 

 

 여인의향기 촬영장소엔 복층으로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잘 정리가 되어있더군요..

 

 

이 돌신은 작품명이 돌신을 신고..  작가는 양종세님 입니다..

 

느린 걸음을 의미하는 신발을 모티브로 시간의 재촉에 떠밀려가지 않고 한가롭게 걷는 여유로움을 산징한다.

 

 

 

멀리보이는 바다, 그리고 바로 앞의 썰물로 물이 빠진 자리, 그 옆의 다랑논이 넘 넘 잘 어울립니다.

한폭의 그림이 따로없지싶네요..

 

여행지로 여러 섬을 많이 다녀 봤지만 어디에서도 이런 멋진 풍경은 본적이 없답니다.

느림의 미학으로 마음이 그냥 즐거웠답니다.

 

 

 

우리는 당리에서 촬영지를 지나 화룡포를 가는 길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멀리 보이는 바다풍경에 빠져 처음 가 보는 청산도 길인지라

 

이 길이 어디까지 연결된지는 아무도 모른채 그냥 걷다보니 두사람의 낙오자가 생겨 돌아갔답니다.

모르고 가는 길은 참 멀게 느껴진답니다.

 

 

화룡포을 지나 연애바위 입구까지가 슬로길 1코스입니다

 

 

 화룡포길 출발은 모두 씩씩합니다..^^

 

청산도에서 본 양식장들이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여늬 섬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길 낭떨어지기 아래를 내려다 본 바다는 아주 아름다운 연산호빛로 보였답니다.

멀리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바닷물빛에 또 한번 반합니다.

 

 

 

여기서 연애바위 입구까지 도착하고보니 우리가 걸어온 길이 3920km를 걸어왔네요~^^

그냥 빠져 나가려다 여기까지 왔는데 청산도를 언제 또 올지 몰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민에게 물어보니 약 30분만 가면 된다하여 또 쓸렁쓸렁 따라가봅니다.

 

울 옆지는 날 내 팽개치고 언제 가버렸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에효~~

성격이 급하다보니 사진 찍으며 느린 걸음으로 가는 나를 답답해합니다..ㅋㅋ

그럼 1코스는 여기서 마감합니다..

다음은 연애바위에서 여인의향기 촬영지까지 2코스길을 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