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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봄 입맛을 살려주는 삭힌 [풋고추김치]~



작년 가을에 담가놓은 삭힌 풋고추를
봄에 고추지김치를 만들었습니다.

가을 풋고추를 늘 함께 다니는 지인님께서
2K 가량을 주셔서
그걸 간간한 소금물에 지를 담가보았습니다.

고추가 어찌나 맛있는 고추인지
반은 생으로 된장에 찍어먹고
나머지는 삭힌 고추지를 담아 둬
아주 맛있게 잘 삭아있습니다.

중간중간 물을 다시끓여 넣고 그냥 뒀지만
 위의 고추들은 제거하고
나머지는 한번 살짝 행구어
양념을 맛있게 만들어 무쳐 보았답니다.


 풋고추지 김치 만들기 재료

풋고추지 800g,
고추가루 1.5 종이컵,
멸치젓갈 원액 반 컵,
매실액기스 한 큰술,
다진마늘 2큰술,
통깨 한 큰술,
쌀엿 두 큰술,

컵 계량은 종이컵입니다..




먼저 삭힘 고추지를 소금물을 버리고 한번 행구어 물을 빼주고..

양념준비하기..

고추가루,
멸치원액젓,
매실액기스,
통깨,쌀엿,다진마늘,
등을 위와같이 혼합하여 준비를 합니다.

▶ 우리집 멸치액젓원액은 멸치젓갈을 그대로 끓여 빡빳한 원액젓갈입니다.


여기 쌀엿은 깜박하고 양념을 버물릴 때 넣지 못하고
요렇게 뒤에 넣어 버무립니다.ㅋㅋ

그래도 상관 없씀돠~~

가끔 제가 건망증으로 ..^^;;ㅎ



요렇게 잘 버무려두니 정말 맛깔 스럽죠..사실 맛도 아주 짱입니다.

삭힘이 아주 잘 되어
고추가 더 맛있고..
시장에서 파는것과는 비교도 안된답니다.

통통한 고추지가 보이죠.. 


이 고추김치라면 아마 밥 한 공기는 거뜬 하겠죠.
한 입 꽉 깨물면 고추속의 달달한 맛이 톡 터지면서
양념과 함께 잘 어울어져 정말 맛있습니다.


 

요렇게 락앤락 한통에 밑반찬으로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줍니다.


▶ 풋고추지 만들기~


풋고추를 깨끗히 씻고 꼭지을 예쁘게 다듬고.
물기를 다 딱아내고..

그리고 풋고추에 숨구멍을 바늘로 몇번 뚫어 놓습니다.


1.. 먼저 고추를 통속에 넣어 생수을 가득부어
2.. 물의 양을 조금 많게 조절하여 냄비에 넣고 소금과 약간의 삼성당으로 맛을 알맞게 맞추어 내고..
3.. 소금물을 팔팔 끓여 고추를 퐁당 넣고 식힌다음 저장 할 통속에 넣고..
일주일 가량 숙성시키다가 다시 물을 빼서 한번 더 끓여줍니다.

(삭힘고추의 간은 각자 기호에 맞게 소금간을 합니다.)


이렇게 가끔씩 들여다 보고 다시 물을 끓이는 걸 반복하던지 아니면 냉장보관을 한답니다.
위의 보기와 같이 아주 잘 삭혀있지요..

풋고추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귤의5배,그리고 사과의 12배이며
하루 풋고추 권장량은 고추 2개랍니다.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작용을 하며,
대장암에 좋은 효과를 봅니다.

풋고추에든 갭사이틴은 에너지 대사를 높여주고,내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준답니다.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는 이유~
풋고추에 부족한 단백질을 된장이 보충해 주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C를 풋고추가 보충해주기때문입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풋고추와 된징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풋고추김치가 맛이 있어 거의 다 먹어갑니다.
풋고추김치를 락앤락 통에 담고보니 밑바닥에 양념이 많이 남아
콩잎을 구입해와서 삭힌 콩잎김치를 담아보려합니다.
그런데 삭힌콩잎이 아주 귀하더군요.그래서 갓바위를 한번 가 볼 요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