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고 있자니 전화벨 소리에 놀라 깨어 보니
서익이 학교 태워 주러 간 딸의 전화였다.
" 엄마 밖에 눈이 무지 많이 왔으니 눈이 녹기 전에 얼른 나와 사진 담으세요~~"
이곳 대구는 눈이 하도 귀하다 보니 눈이 오면 녹기 전에 사진을 담아야 됩니다.
넘 웃기지요..
사실이 그렇답니다.
날씨가 따뜻하여 오랜만의 눈도 반가운거지요..
우리 지역에 눈이 오면 운전하기 무지 힘이듭니다.
어쩌다 오는 눈에 대책이 없으니..
딸의 전화에 밖을 내다 보니 정말 하얀나라입니다.
난 얼른 아침 챙겨 먹고 11시쯤 옆지기에게 태워 달라고 하며 수목원엘 갔습니다.
세상에나 안 나왔다면 정말 후회 할 뻔했습니다.
완전 뽀얀 세상이 넘넘 깨끗해 보였으니..그리고 생각보담 사람들이 많이왔더군요..
사실 나만 가는 줄 착각을 했답니다..ㅋㅋ
가지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대구에서 눈꽃이 핀건 저는 오랜만에 보았기에 마냥 신이 났습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그리고 많은 진사님들까지~~
수목원 입구도 넘 아름답지요~~^^
그리고 곳곳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주 굴을 만들어 놨더군요..
태워만 주고 갈려는 옆지기에게 잠시 사진함께 찍고 가라고 붙들고 한컷 ~
그리고 난 혼자 즐기며 다녔답니다. 2010. 3. 10. 대구수목원에서
저의방에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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