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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 만드는 방법은

오래된 이 이야기는  나의 일상이라 담기가 좀 그랬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웃으며 할 수 있네요.
우린 신혼과 동시에 큰아이가 생겨 그땐 나이가 어려 무척 고생한 샘이지요

나보담 한살이 많지만 신랑은 겨우 23 이 였으니 정말 어린나이지요..
그러니 둘은 아주 생속이라 좋을 땐 좋지만 싸우면 아주 서로 안지려 했으니..ㅋㅋ

그때의 신랑은 친구랑 노느라 늘 늦게 들어 오고 아니면 툭 하면 외박을 하기도 하면서
새벽에 들어 오는 날이 많다 보니
참는데도 한계가 있지 난 그만 폭발해버린거지요.

아침에 들어오는 신랑을 보자 난 아무소리 않고 바로 돐도 안 된 큰 아이들 안고 친정으로 가버린겁니다.
신랑은 그게 화가 났는지 한참을 기다리니 식식거리며 와서는 그도 아무소리 않고
아이만 딸랑 빼앗아 안고는 혼자 횡 가버리는겁니다.
그때는 정말 얼마나 섭섭하고 황당하던지요..

아이만 안고 핏줄만 챙겨가는 신랑을 보니 난 정말 한심한 생각이나서
나중 집으로 들어가 아주 크게 한판 전쟁을 벌렸습니다.

재털이로 장롱에 구멍이 나고 주전자가 날아가고..

아주 살벌한 가운데 신랑의 격한 행동에 성이 난 나는 이성을 잃고
남편의 따귀를 한대 때렸지요. 우린 그만 육탄전이 벌어진거지요.

아니 잘못은 자기가 하고선 뭘 잘했다고 그러냐 하며 그랬더니 신랑도 손이 올라왔죠~ 서로 한대씩~
아주 눈에서 번개가 번쩍 난생 처음 맞아보는 터라 얼마나 울었던지..

넘 웃기죠..

우린 그렇게 서로 참지를 못해 큰일를 치르고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하더니
다음날 아침은 조용해졌답니다. 그리고 그후론 그게 전화위복이 되었으니

그런데 이상한건 다음부터는 울 신랑이 사람과 물건에 절대 손이 올라가지 않고 참드만요.
그게 딱 한번으로 끝이 났으니 서로가 그러면 아픔라는 걸 안거지요..

우린 그 다음부터는 부부싸움을 할라치면 난 아이들 재워 놓고 밖에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곤
종종 공원같은데 가서 크게 말다툼하고 풀고 들어오니
울 아이들은 우리가 부부싸움하는 걸 한번도 못 보고 살았네요.

지금 생각하면 울신랑 정말 고단수입니다.

난 핏줄만 챙긴다고 섭섭했는데 그게 집으로 들어오게 하는 수단이 였으니..ㅋㅋ
그 이야기를 지금도 하며 웃는답니다.

그러고 요즘은 자식보담 부부가 더 좋다고하네요..

 * 부부싸움 후 즐기롭게 대처하는 3가지 방법 *

1.. 부부싸움 후는 절대 각방을 쓰지 않는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2.. 싸움 후 그날에 있었던 일은 절대 다시 거론 하지않는다.
(자꾸만 물고 늘어지면 싸움은 끝이없겠지요.)
3.. 어느 한쪽이든..서로 양보하고 화해를 받아줍니다.
 (서로 말을 않고 있다면 상처의 골만 깊어집니다.)

어느부부든지 부부싸움을 않는 가정은 없겠죠
만약 그렇다면 서로 슬기롭게 잘 넘기시길 바라며..

이글을 보고 싸움도 싸움나름이라 하시겠지요..
그리고 참으라면 참는데도 한도가 있다고 하시겠지요..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걸 압니다.

각자의 생각과 삶에 맞추어 슬기롭게 살아가시길요..^^

다음 뷰/ 베스트 선정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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