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곳으로 지금의 나이만큼 오래 살았지만 동촌 야경을 담아보긴 처음입니다.
소녀시절에 동촌유원지에 놀러도 가보고 했지만
나이들어 유원지 가 본다는게 이상한 것이다 그냥 친구집이 가까우니 스쳐 지나가는 곳이지만
밤 야경이 아름다워 머물러 있는 것도 첨이라 ..
이곳 둔치는 주민들의 편의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으로 살기 편한 동네라 부럽기도 하다.
똑딱이에 삼각대을 끼워 사진을 담고 있노라니
저녁을 먹고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과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는고로
저전거 타는 시민들도 아주 많은 편이라 그 길목에 삼각대을 놓고 있자니 조금 그러했지만
남의 눈을 의식할 내가 아니지..ㅎ
그런데 지나가는 자전거 맨 젊은 아찌 한분이 슬쩍 옆에 오더니..
하는말" 수동모드로 하지 말고 타임모드로 하면 흔들리지 않고 잘 담아 진답니다" 하는게 아닌가 헉~
손으로 셔터을 누르면 아무래도 흔들린다나...ㅋㅋ
사실 매번 내 손가락이 넘 눌러 흔들리기 일쑤이다.
시키는데로 10초 타임을 하고 해보니 정말 신기하게 잘 담아지는 것이다.
오늘 일몰은 구름때문에 많이 이쁘진 않지만 그런데로 이쁜것 같다.
이건 삼각대 놓지 않고 담아 조금 흔들린 것 같으네요..^^*
그 분은 한참을 옆에서 가르쳐 주고 간샘이다..^^
넘 고마운 분이기도 하다.
보통 모르는 사람에게 잘 가르쳐 주질 않은데..
자전거 유니폼도 착용하고 꽤 멋진 분이였다..
나는 시키는데로 삼각대을 놓고 타임을 설정해 놓으니 편하기도 하고
흔들리지 않아 아주 잘 담겨진 것 같은데
아직 미숙해서 많이 배워야 하는 초보인지라 한마디 도움말이 참으로 나에겐 좋은 약이 된다.
바람에 물살이 흔들리는 모습은 별로인 것 같으다...
위의 사진은 조금 밝게 하여 사진을 담았더니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아주 아름답네요..
물위 반영야경 불빛도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으네요..
어둡게 하는 것과 밝게 하는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담긴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어휴~
언제 다 배우나~~ㅋㅋ
그리고 늘 언제나 함께 동행해 주며 많이 가르켜 주신 어느 지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마워요~~ㅎ
2008. 10. 6. 동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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