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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곤충,동물과 함께

포근한 융단 꿩의비름 위엔 무슨일이~

평일이지만 수목원은 조용하질 않습니다.
아기자기한 꿩의비름 앞을 지나자니 왱왱~ 온갖 곤충들이 아마 여기 다 모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꿀벌과 나비 심지어 말벌까지 다 모였답니다.

자그만한 꽃들이 모여 아기자기하게 한데 뭉쳐진 꿩의비름 꽃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넘 아름답습니다.
벌들이 폭신한 꽃술 위에 아주 머리를 박고 꿀을 찾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뽀죽한 엉덩이들이 모두 위로 올리고 꿀을 찾느라 정신 없는 것을 이용해
어디서 날아 왔는지 말벌 한마리가 꿀벌들을 한마리씩 잡아 먹는겁니다.

아주 무방비 상태로 날지도 못하고 그냥 잡히는겁니다...세상에 이런일이~

(꿩의비름에 앉은 무방비 상태인 꿀벌을 잡고 있는 말벌)


말벌이 꿀벌을 잡아 먹는 동영상 입니다.
꿀벌이 넘 불쌍혀~~ㅠㅠ


처음엔 꽃술이 예뻐서 담느라 정신없었고 나중은 여러종류의 곤충들 보느라 신이났는데
갑자기 나타난 천적에 놀랐답니다.

(큰꿩의비름꽃과 부전나비)




이상한 곤충들 모두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말벌까지 보여 깜짝 놀라 가만히 지켜보니
희얀한 광경을 봤답니다.
꿀벌들의 천적이 말벌이라더니 꼼작도 못하고 잡아먹히네요..ㅋ



거의 무방비상테인 꿀벌을 한마리씩 잡아먹고는 어디론가 갑니다.
그리고 또 날아와 한마리 잡아 먹고 한마리 물고가서 나무위에서 식사를 합니다.


아흐`~ 나쁜 말벌.. 할 수만 있다면 이늠을 잡아주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말벌은 여러종류가 있더군요.
장수말벌,  꼬마장수말벌, 말벌, 검정말벌, 황말벌, 털보말벌등..

보시고 즐거우셨다면 아마 행복하실겁니다..^^*

저의방에 오신 친구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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