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귀여운새를 쫓다보니 머리에 쥐가 날려합니다.
어찌나 이곳저곳 날아 다니는지 한곳에 잠시도 머물지 않네.
난 그냥 널 이뻐이 여겨 담아 보려는것 뿐인데
넌 날 싫어하는가 보다..
귀여운 널 쫓다 담아 본 여러가지 그냥 이것이나 올려보련다.
귀여운 작은새 아주 높은 꼭데기에서 나 잡아봐라 합니다.
아유~ 미워 죽겠네..
귀여운 작은새 유심히 보고 있자니 또 어디로 날아갑니다.
할 수 없이 옆 감나무의 이쁜 단풍든 잎에 화풀이를 해봅니다.
사실 가을이면 감나무의 감도 빨갛게 익어 이쁘기도 하지만
감나무잎 또한 다른 나무 못지않게 단풍이 넘 이쁘게 물이 든답니다.
한참을 감나무에 화풀이하고 있는 동안 작은새는 어느새 저쪽 감나무 밑가지에 앉아 약을 올립니다.
고놈 참 이쁘기도 하지만 밉상이네..
부지런히 이쪽 저쪽 눈치를 살피는 작은새 넘 멀지만
다행히 조금은 선명하여 한참을 똑딱거려봅니다.
비록 작은새의 이미지는 작지만 주변이 이쁘지 않나요~~!
똑딱하는 사이 주변이 갑자기 환해집니다.
작은새 활
"나 여기 있는데요"
그리고 또 다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립니다.
아쉬운 마음 돌려 돌아 가는 길에
목련나무에 붙어 열매를 따 먹는 청딱다구리를 보았답니다.
요늠은 예전에 실컷 담아 본 이쁜 청딱입니다.
그리고 피라칸타의 열매를 물고 달아나는 직박구리도 보았네요..
피라칸다는 작은 열매들이 촘촘하게 모여 붙어
곧 터질 듯한 모양을 하니 아주 앙징스럽답니다.
이 열매는 새들이 아주 좋아하는 먹이감이기도 합니다.
감나무와 솔나무 사이에 올려다 본 하늘은 아주 이쁩니다.
하늘은 비록 파랗지 않지만 나름 이쁜 그림을 만들어 주니 고마울따름입니다.
오늘은 작은새를 담아 보려다 보이는 것 이것 저것 다 담아 보았답니다.
비록 똑딱이지만 나에겐 아주 좋은 친구이기도 하니 소중한 나의 보물 1호입니다.
보시고 즐거우셨다면 아마 행복하실겁니다..^^*
저의방에 오신 친구님들 감사합니다~좋은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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