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왔으니 유명한 아흔아홉칸 짜리 기와의 양반집을 보고가야겠지요
그래서 찾다보니 잘못 찾아 처음 들어간 집이 바로 선병우고가입니다.
이집은 작은집이라고했습니다.
이집 대문옆에 선병우고가라고 하기에 이 집이 한옥으로
유명한 집인 줄 알고 스스럼 없이 마당을 들어서니
분위기가 어쩐지 이상합니다..
바로 마주 보이는 방4칸이 모두 한옥 식당으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안이 아주 아늑해 보입니다.
옆지는 그곳 사람인 듯한 분께 물어보니
아흔아홉칸 한옥집은 건너 솔밭너머에 있다기에
점심시간도 되어 식사를 하고 가자고 들어 갔답니다.
한옥으로 유명하면서 식당도 하나보다 하고 물어보니.
찾는 집은 길 건너 솔밭 너머있는 손병국 고택이라 합니다.
이왕 왔으니 식사는 하고 가야지 하며..
이 집은 한정식집으로 우린 간단한 버섯찌개를 시켰답니다.
이집도 보은에서 알아주는 선병우고가였답니다.
우린 버섯찌개를 시켜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아주 단백하며 국물이 깔끔하며 우리입에 아주 딱 맞았습니다.
시원한 맛이 느껴지며 버섯이 여러종류가 들어 있었답니다..
특히 표고버섯이 많이 들어 더 맛이있었지요~
버섯찌개의 끓는 소리를 들어보시면 더욱 맛있어 보일겁니다..^^
보이시지요..
표고버섯과 여럿종류의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요..
당면도 들어 있고..
그럼 반찬을 한번 볼까요~
요건 갓김치입니다.
아주 깔끔한 갓김치입니다.
대구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런 맛입니다.
요건 싱싱한 무우생채입니다.
졸낏한 고사리나물도 일품입니다.
간이 어찌그리 삼삼하니 맛나던지~~
요것은 고추부각인데 아주 바삭한게 울 옆지는 정말 맛나다고 혼자서 다 먹었습니다.
깻잎지와 검은콩조림도 보기와 같이 맛깔스러우면서
맛도 보는 것과 같이 맛나답니다.
가지볶음은 우리와 약간 다른풍이 였는데 더 맛이있었답니다.
나온 갖가지 반찬들이 아주 정갈하며 간도 짜지 않고 그만입니다.
여러분 한입 아~~해보세요~~
아주 담백한게 멋집니다.
버섯향이 살아 있고 국물이 정말 끝내주지만 나는 국물은 조금만 먹었답니다..
사실 좀 남기기가 아까웠지만 건데기 건져 먹는 재미에 국물은 뒤로 하고...^^
이집에서 먹은 버섯찌개는 정말 시원하고 맛이 그만이였답니다.
우린 이집을 잘 택했다고 하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지요.
이제 이집을 한번 살펴보고 구경해 봅니다.
이집은선병우고가이며 문화재자료 제 5호 랍니다.
이집 방문은 한쪽은 미닫지문이며 다른한쪽은 여닫지문입니다.
이집 안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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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 문화재자료 제5호 (보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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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선병우고가(宣炳禹古家) |
분 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주거건축/ 가옥 |
수량/면적 | 4동/272 |
지정(등록)일 | 1986.04.28 |
소 재 지 |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142-1 |
시 대 | 일제강점기 |
소유자(소유단체) | 선병우 |
관리자(관리단체) | 선병우 |
상 세 문 의 | 충청북도 보은군 문화관광과 043-530-3373 |
1940년대에 지은 집으로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을 갖추고 있다. 각각의 건물이 서로 독립되어 있어 남부지방 가옥과 비슷한 배치를 보인다. 사랑채는 앞면 4칸·옆면 1칸 규모의 건물로 앞뒤를 퇴칸으로 터 놓았다. 뒤편에 마련된 안채는 앞면 6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인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 |
우리는 식당으로 만들어 놓은 4칸인 사랑채에서 밥을 먹은겁니다.
1인분 8000원으로 아주 푸짐한 버섯찌개백반을 먹고 왔습니다.
그러니 양반집 사랑채에서 한정식 한상을 받아 본 샘이지요..^^
우연히 들어간 선병우고가,... 보은에 가신다면 한번 들어가 먹어 볼만합니다
식당 이름은 복해가든입니다.
주소 : 충북 보은군 장안리 개안리 153번지
전화 : (043) 543 - 0606 한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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