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수목원은 완연한 봄기운에 꽃들이 만발하며
시민들의 발걸음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주중이지만 수목원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게 바로 봄이라는 증거입니다.
수목원의 목련도 어김없이 화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늘 보던 직박이가 화사하게 필려 준비중인 목련 봉오리를 뜯고 있는게 아닙니까.
직박이가 목련꽃을 먹는건 처음 본지라 화사한 목련과 직박이를 얼른 담아봤습니다.
화사한 백목련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킵니다.
백목련꽃이 다 피면 꼭 함박눈이 내린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이렇게 예쁜 백목련을 피기도 전에 직박이가 봉오리를 뜯고 있습니다.
아마 먹잇감인 열매의 대용인가봅니다.
그리곤 저를 발견 했는지 잠시 주춤하며 모르는 척 시치미를 땝니다.
화사하게 핀 백목련과 직박구리가 앉아있는 목련은 종류가 다른 듯합니다.
아마 핀다면 작고 귀여운 목련같습니다.
직박구리들은 목련이 피고 분홍 열매가 달려서 익으면 그걸 아주 좋아한답니다.
목련꽃 넘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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