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옆지와 저는 건강을 함께 챙기느라
집에서 가까운 나즈막한 산을 매일 간답니다.
매일 산을 가다보니 역시 눈에 들어오는건 새들이더군요.
작은새들이 내는 아름다운소리와 이상한 소리를 내는 새들도 있어..
늘 그냥 빈손으로 걷고만 오다가 어느날 카메라를 들고 나서 산속을 걷다보니
괴성을 따라 위를 올려다보니 처음보는 아름다운 새를 만났습니다.
처음보는 노란새인지라 나무가지 깊숙히 앉아있는 노란새를 잡으려니
카메라를 잡은 손이 그냥 달달달~~
오램만의 출사라 눈으론 보이는데 카메라엔 잡히질 않아 곤혹스럽더군요..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카메라를 옆지에게 주면서 노란새를 카메라에 잡아만 주라고 했죠..
역시 그건 옆지가 더 잘 잡아주더군요..
그래서 담아온게 이 노란새입니다.
난생 처음보는 노란새인지라 그냥 가슴이 벌렁거리더군요..
혹시나 담기전에 도망이라도 가면 어쩌나 하고..
떨리는 손을 카메라를 M모드로 맞추고 연신 담아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몇 컷은 맘에 들어 올려봅니다..^^
지인인 바리님과 출사를 자주 다녔지만 아직 한번도 담아보지 못한 노란 꾀꼬리가 신기하기도합니다.
산속에서 요상한 괴성을 내는 새가 바로 요 꾀꼬리 일줄이야 꿈에도 몰랐으니..^^
아름다운 목소리를 꾀꼬리같은 목소리라하고 하지요..
난 그건 영 아니라고봅니다..
직접 들어보시면 모두 공감을 하실겁니다..
제가 보기엔 완전 음치입니다요~~ㅎㅎ
그럼 꾀꼬리 소리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아마 실망하실걸요~~
아주 높은 가지에 있는 꾀꼬리를 동영상으로 담아보려니 손이 떨려서 화질이 좋지않습니다만
꾀꼬리 소리를 듣는데는 이상이 없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다음에 만난다면 더욱 좋은 화질로 올려 볼께요~~^^
꾀꼬리는 호호호 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며 울지만
때론 왜가리처럼,
비행기 프로펠러 돌아가는 듯 괴성을 낼때도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과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꾀꼬리를 난생 처음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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