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에서 본 풀무덤인 초분.. 청산도 슬로길 1코스 화룡포를 지나면 마지막지점인 연애바위 2코스가 나옵니다. 2코스 입구에 돌탑들과 함께 벼짚으로 만든 움막같은게 보였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지나친 움막의 정체가 이곳 옛 풍습인 풀 무덤(초분)이라기에 우린 길을 다시 내려와 살펴보니 그곳 움막엔 관이 턱 하니 놓여 있습니다. 어쩐지 기분이 좀 묘합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초분(草墳)이란 일종의 풀무덤으로 섬지역에서 행해지던 장례풍습입니다. 시신 또는 관을 땅 위에 올려 놓은 뒤 짚 풀 등으로 엮은 어영을 덮어 3~5년후 뼈를 골라 씻어(씻골) 땅에 묻은 무덤을 초분이라 합니다. ▶초분의 유래 상주가 고기잡이를 나간 사이에 갑자기 상을 당하거나 가족묘지(선산)에 매장하고자 할 경우 또는 정월에 땅을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5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