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도 여행

삼천포 낚시에서 눈먼 고기들이 많구먼유~휴가 완결편

즐거운 휴가에 하루 죈종일 바다만 바라보다 나의 눈도  어느듯 바닷물따라  계속 흘러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한동안 멍때리기도 하였답니다. 그래도 멀미는 하질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초양도에서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조금 들어가 낚시배 아찌가 고기가 많은 곳으로 배를 정박해 주어
잠시 여장을 풀고 낚시 준비중인 남푠들은 아주 신이났습니다.

사실 아낙들은 뭐 미끼를 낄줄이나 아나 암것두 할 수는 없고
미끼 끼운 줄낚시를 받아 들고 배 밑으로 넣어 보는겁니다.


울 친구부부는 신이났습니다.
비록 돔은 아니지만 보리밀이라도 잡아보는 재미는 솔솔하더라구요

고기들아 미안하다~~ㅎ


아니 근데 이게 왠일 입니까요~!!? 아마 눈먼 고기들이 많은가 봅니다.

넣자마자 고기들이 감자마냥 줄줄이 낚여 올라오네요~~ㅎㅎㅎ

그러다보니 미끼인 갯지렁이는 끼어주는 사람만 바쁘게 생겼으니
여기 계시는 분은 현지인인 이곳 친척분이십니다.
삼촌과 울 지기는 연신 고기빼주랴 미끼 끼우랴 무지 고생한거지요...ㅋ 


여기저기에서 부부간에 시합이라도 하는양 난리가 났습니다.
누가 많이 잡아올리나 하며..





지나가는 큰 유람선위의 사람들은 모두 손을 흔들고 유유히 흘러갑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빽빽하더군요..이 유람선도 언젠가 와서 타 보았답니다.

그렇게 한나절 잡은 고기들은 점심세꼬시 회감으로 포를 떠 주셔서 푸짐하게 먹고
자리을 옮겨가며 또 낚시 삼매경에 푹 빠졌답니다.

사실 잡은 고기를 사진으로 담아둬야 되는데 저두 낚시에 푹 빠져 에라 모르겠다 하며 사진은 뒷전이 되고
눈먼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지가 젤루 다양하게 많이 잡아 모두 웃었답니다.
초보인 여자들이 더 잘 잡는다고...후후후



시간은 어찌나 잘가는지 해가 서산에 걸리려합니다.

오후5시쯤 우린 그만 낚시는 접고 멸치싸러 수협공판장에 들러
각자 기호에 맞게 멸치도 사고..

저녁까지 준비를 하였기에 우린 늑도로 다시들어가 잡은 고기들을
큰 냄비 두개에 나뉘어 매운탕을 끓였답니다.


그리고 모두 방파제에 둘러앉아 내가 끓인 매운탕 맛있다고 또 한번 탄성을 지르고
국물과 나머지 남은건 버리기 아까우니 비닐팩에 모두 조금씩 나뉘어 갖고 왓답니다.

바람은 산들산들 넘 시원하고 모두 집에 오기가 싫어졌으니..^^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저녁무렵에 환하게 올라운 달모습 보이지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녁 먹으려다 말고 사진한장 담아봤어요..
쪼기 보이는 달이 뜬 모양이 넘 아름답지요~~~


이렇게 오늘하루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까까워졌으니
다음번에는 더 예쁜 사진들을 담아와야지 하고 ..

초양낚시점  018-591-1280

보시고 즐거우셧다면 손가락 꾹 눌러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