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 승마장에서 본 해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를 보노라면 먼 옛날 일이 생각이납니다.
언제나 누굴 기다리고 바라만 보는 해바라기같은 사랑을 한
바보같은 사람이 생각이 난겁니다.
해바리기는 해를 바라보며 얼굴을 돌려가며 해를 따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사람도 누굴 지극히 사랑을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을 기다리며 그 사람만 바라본답니다.
지극한 해바라기사랑을 한 본인이 바로 여기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한사람만 바라볼 수 있었는지
생각하면 이해가 가질 않지만 그러므로 지금 이렇게 행복하지 않나 생각해본답니다.
사랑은 주는거라 생각한 사람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으네요.
그만큼 한사람에 대한 집착이 아닌가합니다.
집착도 사랑이면 사랑이겠죠..
그러나 혼자만의 사랑은 아니였으니..
사랑은 늘 밑빠진 독과 같더군요
채워지지 않는 밑빠진 독이랄까~~
그러다 어느 세월에 이젠 다 채워진 큰 독으로 변해 있으니..^^
풍성하게 꽉 찬 해바리기 얼굴에 함박 웃음이 가득합니다.
여기 해바라기들이 모두 한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걸 볼 수 있지죠~
난 행복한 바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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