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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유달산의 거리 악사와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목포숙소로 가기전 들린 유달산,
어디선가 감미로운 음률과 함께 은은히 들려오는 색소폰소리에 모두 놀라 돌아보니
계단 입구에서 잘 생긴 미남 거리의 악사님이 은은한 카폐음악으로 연주를 하고 있더군요.

처음 온 목포의 인상을 아주 좋게 만들어 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유달산을 앞에두고 감미로운 음악까지 들으니 어찌 기분이 좋지 않겠어요.
나이들은 비록 지긋한 친구들이지만 마음만은 소녀 같아 아주 신이났답니다

어느카폐 보다 더 듣기 좋고 분위기 좋은 곳도 없을거라고 모두 즐거워 하며
곡에 맞추어 손벽을 치고 마음은 하늘로 날아가는 듯 했답니다.


거리공연자인  리치박님께 사진을 담아도 되냐는 양해를 구한 뒤 신창곡두 내고
친구들도 신청곡 하나씩 적어 ..
갈색추억을 들어보니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 되었습니다

답답한 공연장보담 더 잘 어울리는 음악에 정말 푹 빠져 자리을 뜰 수가 없었답니다.


열심히 신청곡을 열창해 주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답니다.
듣는이는 우리들 뿐이지만 굴하지 않고 연주를 해주신 리치박님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대구에서 먼거리인 목포를 5시간이나 긴 여정에
그리고 홍도바다의 파도 멀리도 잊고 넘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넘 기억에 남는 하루였답니다.

함께 간 친구몇도 신청곡을 들으려 적은 돈이지만 신청곡비를 내고 한곡씩 적어 냈답니다.


시간상 신청곡을 다 듣고 가진 못했지만
여기 보이는 친구들은 즐거워 하며 노래도 따라 부르며 즐거운 거리공연을 잘 감상하고..

시간이 돌아갈 시간이라 아쉬워하며 가까운 바닷가 호텔 숙소로 행했답니다.
지금도 감미로운 음률이 귓가에 들려오네요~~^^


유달산에 올라 공연도 들으며 목포의 눈물도 느끼며
돌아온 숙소 바닷가엔 붉은 아름다운 석양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저녁을 함께 먹고 나와보니
그만 서산에 해는 호라당 내려가 버려 어찌나 아까운지요..ㅠ
난 발을 동동 구르며 아까워 했답니다
붉은 노을에 바다 물빛이 아주 붉은 일몰이라
이날의 일몰이 아름다웠다는 걸 알 수 있는건 방송국 차가 와 기다리다
큰 카메라를 대기해 놓고 있었으니 알만하지요~~
아흐 아까워라~~
그 일몰~~
지금도 맘이 짠 합니다~~


아쉬운 일몰을 뒤로하고 우린 숙소 주변 거리를 한바귀돌아 야경을 구경하였답니다


이곳은 유달산해수욕장으로 2006년 폐쇄된 해수욕장입니다.
이곳 해수욕장은 유원지로 조성이 되어 기능이 상실 되고
실족사 사고위험이 있는 곳이라는 팻말과 함께 폐쇄공고를 붙혀 두었더군요..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목포의 밤은 깊어만갔습니다..

목포와 홍도의 2박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