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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47년만의 황당한 문자 이럴 땐 ~

오랜만에 초등동창을 만나게 되어 처음 모임을 한번해 보니
참 즐거웠답니다. 

우린 47년만의 만남이라 조금은 어색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모두 어릴적 동심으로 마음은 다 같았습니다.

비록 몸은 나이가 들어 머리가 허연 노장들이 다 되었지만
얼굴들은 어렴풋이 어릴적 얼굴들이 있었으니 모두 반가워합니다.

난 만남의 반가움에 남녀 동창들이 어색한 말 붙임에도 태연히 서로 말을 놓기로 하고
화기애애 저녁을 먹고 이제 거의 자식들 뒷바라지는 다 한 친구들도 있고
아직 마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으니

서로 궁금해 물어도 보고 지금의 근황을 소개하기도 하며 모두 즐거웟답니다.

사실 여자 친구들은 그런데로 만남은 좋은데 남자친구들은 참 어색하더군요.
어느새 저렇게 변하였나 하고 실망도 되며 나의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우린 아이들 모두 다 출가를 시키고 홀가분한 몸이랍니다.
이젠 할머니소릴 듣는 것두 귀에 익숙하고..

친구들과 처음 만나고 헤어져
얼마전 다음 만남의 장소를 알리는 문자와 함께
이런 문자도 함께 왔습니다.

초등 남동창인  아들의 혼사가 있다는겁니다.
계좌번호을 넣은 문자..



사실 이런 문자는 처음 받아 보는지라 좀 황당했습니다.

혼사에는 반가움도 있고 축하도 해줘야 만 마땅하겠지만
지역도 다르고 한번 만난 친구라 사실 대략 난감입니다.

울 옆지가 알면 뭐라 생각할까
동창모임을 관두라 하지 싶어 사실 말을 하지 않았답니다.



이럴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요~

다음뷰 라이프 메인에 떳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오신 이웃님들 모두 행복하시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 취미,일상다반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