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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없는게 없는 화개장터로 어서오이소~

이제 봄이 완연합니다.
며칠전 산청을 다녀오면서 화개장터에도 둘러보고 왔습니다

언젠가 몇해 전 화개장터는 장날이 아니면 볼게 없었지만 요즘은 그게 아니더군요.
작은 점포들이 알차게 가게를 열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봄이라 매화랑 천리향같은 향기로운 봄 나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약초들도 국산이라는 이름표을 달고 주인을 기다립니다.

우리 일행은 점신 전 이곳을 한바귀 돌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고
난 나무로 만든 수저를 한불 사왔답니다.포스팅용으로..ㅋㅋ

화개장터를 그럼 한바귀돌아보겠습니다.



 

 

 

이름이 참 정겨운 가게입니다.. 한마음 점빵~~





 

한마음 점빵 안의 모습입니다.
무쇠솥이 탐이납니다..^^
이 가게에서 예쁜 나무수저 한불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게마다 봄을 알리는 봄나물과 산나물과 약초들도 푸집합니다..






 



이곳 가게에서는 취나물을 5000원어치를 사왔는데 양이 얼마나 많은지..
저기 보이는 검정비닐 봉투에는 제가 사는 취나물과 더덕 봉지입니다.


취나물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어보니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아줌니 하는 말씀이 이왕 찍는거 예쁘게 좀 찍어 달라네요..ㅋㅋㅋ

아줌니 맘에 들라는지 몰르겠네요..
어쨋든 취나물 넘 맜있었습니데이~~~



곶감을 줄줄이 꿔어 달아놓은 모양인데 어찌나 희얀하던지 한번 담아봤습니다.
보통 곶감말리는 거랑  다르게, 꼭지만 두고 여러 갈래로 갈라서 곶감 말랭이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소라네 가게에서는 맘씨 좋은 아줌니가 은행을 사니 덤으로 한줌을 더 주어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많이 줘서 좋은게 아니라 그 아줌마의 맘씨가 좋아 보였답니다.
화개장터에는 약초들이 즐비하고 제 눈에 많이 보이는 겨우살이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달려있습니다.

겨우살이는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암예방,뇌졸증,산후요통,타박상 동맥경화등에
널리 효능이 있다합니다.
저두 고혈압으로 양파와 함께 겨우살이를 넣어서 액기스를 만들어 먹으니 아주 좋은 걸 느끼겠더군요..^^




지리산에서 채취한 고로쇠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예전 화개장터에는 5일장이 열렸지만 요즘은 시장처럼 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조영남의 노래가 생각이나며
구례,하동 쌍계사 세 갈래길목에 화계장터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난다면 꼭 둘러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