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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동창모임 후 살짝 긴장한 남편의 귀여운 반응

오늘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봅니다.

얼마전 오랜 초등동창 모임을 다녀온 후 나의 옆지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자꾸만 물어보는 습관이 생긴거지요
아마 숨길 수 없는게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내가 옆지에게 어딜 가느냐.. 언제 오냐...
누굴 만나느냐 했지만 이젠 그게 아니랍니다.

언제부터인가 난 마음을 비웠기에 편안한 시간을 서로 보내기로 한겁니다.
그런데 동창모임 이후는 은근히 무언가 경계을 하는 듯 하며
뭘 자꾸만 조심하란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마 남동창들이 있으니 그런 모양입니다.


사실 우린 첫사랑들입니다.


난 울 옆지을 알고부터는 남자는 울 옆지 뿐이였으니
옛날엔 아주 내가 해바라기인 샘이 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해바라기를 했는지..
아마 사랑도 했지만 집착도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난 늘 뭔가 배고픈 것 같은 허전함과 마음의 고픔이 함께 하였으니..
이젠 놓아버린지 오래되고 보니 서로가 그리 편할 수 없습니다.

아내들은 남편을 늘 견재하고 삽니다.
지금은 무얼 할까~
아님 언제 올까~
혹시 다른사람과 있지나 않을까~~ㅋㅋ
그랬던 내가 이젠 이 나이가 되니 그 무거웠던 마음을 놓아 버리고 나니
한마리의 새가 된 기분인거죠
조금 더 일찍 놓아 버렸드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으니.. 넘 홀가분해서

나의 옆지에게도 그렇게 말했지요, 놓아 버리니 넘넘 홀가분하다고..
그런데 갑자기 이젠 상황이 바뀐 느낌도 듭니다.
나의 활동이 많아지니 어딘가 모르게 경계를 하며 늘 보고 하는 식의 물음도 있읍니다.

오늘은 어떻했냐.. 어딜갔다 왔냐.. 누구랑 다녀 왔느냐는 등
물어보니 어찌 기분이 묘해집니다.
상황이 바뀌어 가는 느낌에 기분이 좋으면서 살짝 귀찮아지기도 하고 웃읍기도 하고..
그리도 난 모르는 척합니다.
넘 웃기죠~~
울 옆지 나에게 아주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말을 않았으니..
모든 남편들이 그렇지 않나싶으네요..
 
동창모임 이후 옆지가 자꾸 주의 하라는 그 말이 다름아닌 요즘 동창들 모임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여자들이 많다고합니다.
그건 알 수없는 일이지만 아마 내가 동창모임을 간다니까
친구분들이 그렇게 말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혹 남자에게 빠져 돈거래을 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옆지 왈 ~
절대 돈거래 하면 안된다고 언질을 줍니다.
그러는 옆지를 생각하니 어찌나 웃기는지요.이젠 내가 걱정인 모양입니다.
그건 어림없는 웃기는 소리라고 나는 말을했답니다.
맘 놔라고..

이제 갑자기 옆지가 살짝 긴장을 해 주니 재미있습니다.
맨날 나만 긴장 하고 살았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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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남편님들 아내에게 젊을 때 잘해주세요
예전에 미리 잘해 줄 걸 하고 나이들면 후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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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라이프 메인에 떳어요~
다음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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