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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곤충,동물과 함께

애완물고기 구피와 작은 다슬기의 공생


오늘은 우리집 베란다의 장독뚜껑 어항에 대해 말하려합니다.


얼마전 우리집에 물고기 구피을 다섯마리 구입해 왔습니다.

왜 다섯마리냐구요..
암수 각 2마리인데 한 마리는 덤으로 (한마리 1000원)
이 구피들은 내가 키우고 싶어 사온 것입니다.

구피는 생각보담 다른 열대어보다 잘 자라 준다기에 예쁜 어항은 없지만
늘 장독뚜껑에 물을 받아 작은 대나무화분을 넣어 두고 키우니
그 뿌리가 화분밑 밖으로 나와 번져 있습니다.

그 장독 뚜껑 어항에 다섯마리 구입해 온 구피를 넣어 주고
첫날이라 적응을 못해 모두 분답게 왔다 갔다 서로 물고 그러더니

그 다음날 잘 있나 싶어 들어다 보니 아니 한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리조리 살펴보니 없어 베란다 바닥을 보니
아니 이쁜게 생긴늠 하나가 밖에 튀어나와 바짝말라 죽어 있지 않습니까

에효~어찌나 황당하던지 괜히 산 목숨 갖어와 죽이는게 아닌지 하고 조금 후회도 되더군요.

그 다음날 물을 하루 받아두어 물갈이를 해 주고나니 구피들이 조금 안정을 찾는 듯했습니다.
아마 한 마리는 암수가 맞지 않았나봅니다.
불쌍한 것..

구피 사온건 사실 울 서익이에게는 가르쳐주질 않았답니다.
서익이도 조금 개살스러운데가 있어 자꾸만 잡으려 하고 먹이도 많이 주면 어쩌나 하고..ㅎ

구피을 사다놓고 키우니 베란쪽이라 나의 옆지는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모양입니다.
요늠들 잘 놀고 있다고 아침마다 보고를 해줍니다 ..ㅋㅋ



구피의 먹이는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꼴로 먹이를 주고
물은 2일만에 하루 전 받아두어 반은 물을 빼내고 갈아준답니다.

물은 식믈의 뿌리가 정화를 해주는지 아주 맑고 깨끗합니다.



그러니 처음은 사람이 쳐다보면 도망을 가더니
차츰 먹이를 주는 줄 아는 모양인지 손이가면 이제 모여 든답니다.
어찌나 귀여운지..

그런데 며칠전 가만히 들여다보니
옆에서 뭐가 꼬물거리며 기어 다닌 것 같아 보니 아주 작은 다슬기새끼가 살금살금 기어 가는 것입니다.




오잉~이건 또 언제 생긴겨~~
손에 얹어 놓으니 기어간 자국이 보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까만깨 같은 다슬기들이 제법 몇마리나 기어 다니고 식물 뿌리에 붙어 살고 있습니다.
오늘 들여다 보니 요늠들도 물고기들 밥 때문인지 많이 자랐습니다.

몇해전 처음 어항 만들때 마사토와 작은 돌맹이와 다슬기 껍질을 넣어 두었는데
그 껍질에서 알이 깨어난게 아닌가 하고 추측를 해봅니다.

그런데 다슬기를 보니 슬그머니 걱정스럽습니다.

왜냐구요~

다름아닌 구피가 알을 낳으면 요 다슬기들이 먹어치우는게 아닌지 그게 걱정이 된답니다.
혹 그런 일이 있을지 궁금해 그러니 정보 아시는 분 알려주시길요..
옥 그러면 서로 격리를 시켜야 될 것 같아서요..
이제 우리집 구피들이 식구를 늘려 줄 것만 기대하며 구피에 푹 빠져봅니다.

구피야 놀자~~

 구피는 알을 낳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구요..
새끼를 낳는다네요..
밑에 댓글주신 옹기님 과 여름구피님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다음 뷰에 포토베스트 선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