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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꽃향기속으로,

가을은 어느새 우리 품안에~~대구수목원에서

사계절이 풍만한 수목원도 어느듯 가을을 느끼게합니다.
매번 가는 곳이지만 돌아서면 다시 가고 싶은 수목원입니다.

갈때 마다 다른 모습의 꽃들과 나무들이 흥미를 더해 주니..
무더운 여름과 긴 장마에도 수목원은 늘 그 자리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는 곳으로
정말 고맙기까지 합니다.


감꽃이 필때가 어저께 같은데
어느새 감이 붉게 익아가는 모습은 우리 마음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올망졸망 꽃사과도 귀여운 모습으로 익어가고 있고
넘 귀엽습니다~~


모과라고 하면 우리의 선입견은 늘 못생긴 열매에 속하지만
이렇게 메끈한 모과.. 어디있음 나와 보라지요..^^

귀여운 밤송이 두 가지도 가을을 물씬 풍기게합니다.
딱 벌어질 날이 멀잖았네요...


석류 또한 추석을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가을이면 늘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코스모스 길을 걷던 옛날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귀하게 보이는 코스모스입니다.

수목원은 다양한 계층들이 마음의 안식처 처럼 드나드는 곳으로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아주 딱인 장소인 듯 합니다.
조용한 주중에는 아름다운 연인들의 다정한 손짓도 보입니다.
쪼기 보이지요..
연인를 부르는 포즈...



산책로 길에는 근교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몸을 단련하는 산책코스를 즐기고 있답니다.

수목원에서 머무는 시간은 늘 같습니다.
수목원 폐장시간이 가까워 오면 그제서야 쓸쓸 자리을 뜰 준비를하며
돌아나오는 길목엔 하늘거리는 수크렁을 바라보다 문득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한컷 담아 본답니다.
하늘의 구름도 수크렁과 함께 잘 어울립니다.


그러다 돌아오기가 아쉬워 저물어가는 석양이 넘 아름다워 또 한컷 담아봅니다.
멀리 보이는 석양 풍경이 사실 아쉽답니다.
좀 더 시야가 넓었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텐데 하고...
가을은 어느듯 모감주나무의 열매처럼 소리없이 닥아오네요..
저기 멀리 보이는건 모감주 열매 입니다.

늘 함께 동행해 주신는 어느 블로그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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