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곤충,동물과 함께

후투티가족 똑딱이로 담아보니~

나의 작은 똑딱이로 예쁜 인디언 추장머리를 한 후투티 오늘 드디어 만나보다..


처음으로 만나 후투티는 정말 이쁘고 환상적이다.
새식구를 맞아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나르느라 온 힘을 다 쓰고 있으니..
보는 나로서도 숨이 가쁘다.

예쁜 새끼들은 둥지속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연신 짹짹짹 아주 목이빠집니다..ㅎ


어린새끼의 주둥이가 두개가 보이지요..
밖에선 보이진 않지만 아마 서너마리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엄마가 물어다 준 맛있는 먹이는 연신 번갈아 가며 받아 먹는 모양이다.
새들은 입을 크게 벌린 놈부터 먼저 준다고 하네요..ㅎ
그러니 먹이가 오면 본능적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달라고 하나봅니다.

아가인 새끼도 이젠 거의 다 큰 모양입니다.
며칠 있으면 엄마곁을 떠날 것 같으네요.
머리의 모양이 거의 엄마를 닮아가네요..^^
아직 어리다는 표는 입가의 하얀 모양을 보니 다르네요..^^
정말 넘넘 귀엽습니다.



파랑새목(─目 Coraciiformes) 후투티과(─科 Upupidae)에 속하는 새.

유럽과 아프리카의 남부, 아시아의 남동부에 분포하는 관우(冠羽)가 뚜렷한 새이다.
몸길이가 28㎝ 정도이고, 머리와 어깨는 분홍빛이 도는 갈색이며,
길고 끝에 검정색 점이 있으며 세울 수 있는 관우가 있다.
또 날개와 꼬리에는 흰색과 검정색의 줄무늬가 있다.

길고 아래로 휜 부리를 땅속에 찔러넣어 곤충류와 소형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일부 분류체계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남아프리카까지 분포하는
아종을 별도의 종인 아프리카후투티(U. africana)로 분류하기도 한다.  (백과사전에서)


멋지게 먹이를 먹여주는 모성이 보기만해도 숭고해 보입니다.

행여 엄마가 올까 연신 머리을 내밀고 기다리는 어린 후투티..

어린 새끼들은 목빠지게 엄마를 기다리고 엄마는 바쁘게 물어다 나르네요.

인디언 추장머리를 한 후투티 정말 부지런 합니다
인간도 자식을 새처럼 저리 돌본다면 좋은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밑으로 내려와 연신 먹이를 찾고 있는 후투티..

둥지에서 기다리는 어린새끼가 넘 귀엽죠~~
엄마 빨리와 하는 듯..


나의 작은 똑딱이의 한계을 느끼지만 후투티까지 담고보니
정말 뿌듯함을 느낍니다.
삼각대를 갖고 갔었다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답니다.
연신 어께와 고개가 아파왔지만 담아 보려는 욕심에 끝까지 기다리며 담아 온 하루가 즐겁기만 하여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
함께 동행하여 준 지인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