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좀비비추와 작은 애벌레의 공생
얼마전 수목원엘 갔습니다.
주차장에 보면 이곳 저곳에 좀비비추가 자주옷을 입고 나를 반겨줍니다.
예뻐서 들여다 보던 중 좀비비추 꽃위에 작은 애벌레 한마리가 움직입니다.
좀비비추는 진한 자주색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도 해 주는 꽃입니다.
꽃줄기에 총총이 꽃이 달려 있는 고개숙인 수줍은 꽃입니다.
좀비비추는 무늬비비추나 다른 비비추보담 조금 꽃이 작고 이쁩니다.
이 작은 애벌레는 비비추위에서 놀다 카메라 세례를 받더니 쓸금슬금 꽁무늬를 뺍니다.
왜 그러세요 하는양~
그리고 시든 꽃잎이 있는 아래로 장소를 옮깁니다.
요 애벌레의 이름이 뭔지 사실 궁금합니다.
사진엔 크게 보이지만 접사를 해서 크게 보인 것입니다.
난 애벌레가 신기해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요늠이 나를 피해 쓸쓸 도망을 가려하네요.
아마 카메라의 보조 불빛에 눈치를 챈 것 같습니다.
귀여운 늠~~
그리고 응가도 하나 해놓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아랫층에서 다시 윗층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영차영차~
아주 서서히 도망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어디로 도망을 갈 것인지..
요늠은 지금 몹시도 바쁘게 움직이지만
저는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좀비비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비비추보다 좀 작은데 줄기는 높이가 30cm 정도이다.
7~8월에 연분홍 또는 자주색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익는다.
관상용이고 어린싹은 식용한다.
숲 속에서 자라는데 한국의 제주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다음국어사전에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비비추보다 좀 작은데 줄기는 높이가 30cm 정도이다.
7~8월에 연분홍 또는 자주색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익는다.
관상용이고 어린싹은 식용한다.
숲 속에서 자라는데 한국의 제주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다음국어사전에서)
봄에 비비추나물도 무쳐 놓으면 아주 맛있지요..
봄나물로 아주 좋은 비비추이니...
그리곤 도착한 곳이 어딘줄 아세요..
바로 시든 꽃잎 속으로 피신을 갑니다..
이늠 아주 고단수네요~~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도착하였답니다.
여기 보이시지요..
시든 꽃잎속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습을 ...
좀비비추의 시든 꽃잎속이 아마 보금자리인가 봅니다.
그래 애벌레야 편이 쉬거라 미안타~~~
다음번에 볼땐 무엇으로 변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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